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장.<br /><br />IT 기업인 출신인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인터넷에 유포된 제작법을 바탕으로 직접 마련한 EMP, 전자기파 충격기를 선보였습니다.<br /><br />손바닥 크기의 EMP 충격기를 스마트폰에 대고 작동하자 금방 휴대전화가 먹통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수백 ㎞ 상공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면 순간적으로 엄청난 강도의 전자기파가 발생해 이를 통해 넓은 지역의 전자기기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EMP 공격의 위험성을 직접 보여준 겁니다.<br /><br />[송희경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2일) : 화면이 꺼졌습니다. 보셨죠. 화면이 그냥 꺼져버렸습니다. 지금 제가 출력을 높이지 못한 이유가 출력을 조금 높이면 이 방에 있는 휴대전화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]<br /><br />이른바 생존 가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방독면과 휴대용 개인 정수기, 랜턴과 비상식량 등이 담긴 것입니다.<br /><br />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해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지적하기 위한 겁니다.<br /><br />[윤영석 /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12일) :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심합니다. 지금. 대피 훈련도 안 하고 있습니다. 그렇다 보니까 국민들이 자구책으로 이런 생존 배낭을 구매하고 있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에르메스,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짝퉁 가방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짝퉁 상품 실태를 지적하기 위한 것으로, 해당 의원은 직접 SNS를 통해 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찬열 / 국민의당 의원 (지난 13일) : 가격은 가죽 두께에 따라 350에서 400만 원. 요건 현재 54만5천 원. 휴대전화로도 와요. 카카오톡으로.]<br /><br />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자신의 질의를 돋보이게 하려는 노력으로 이해되지만, 다른 한편으로는 보여주기식 국정감사로 변질돼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1414090406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